인구증가, 부지 부족 대안책으로
어바인·샌타애나·애나하임 등 OC 일원에서 주상복합 건물들의 높이 경쟁이 시작됐다.
인구는 늘고, 새 건물을 지을 만한 부지는 부족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책으로 고층 의 주상복합 건물 신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들 건물들은 저층에 도시의 삶을 좋아하는 주거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레스토랑 등 일반 소매업소가 입주하고 그 위에 주거공간이 자리잡는 것이 특색이다.
사실 이같은 개념의 건물은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고 미 동부 해안도시에서 한때 유행병처럼 널리 확산된 적이 있었는데 최근 OC에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애리조나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오퍼스 웨스트’와 ‘지오프리 에드먼즈 & 어소시에이츠’는 지난달 총 2억달러의 공사비를 들여 어바인 잼보리 로드와 캠퍼스 드라이브 동북 코너 빈 부지에 15층짜리 쌍둥이 콘도미니엄(플라자-어바인)을 지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어바인에서 이같은 고층 콘도미니엄이 지어 지는 것은 최근 공사에 들어간 18층짜리 쌍둥이 콘도미니엄(마키 팍 플레이스)에 이어 두 번째다.
샌타애나 브로드웨이와 10가가 만나는 곳에 37층짜리 고층건물(원 브로드웨이 플라자) 신축이 추진되고 있다.
샌타애나에 40여개에 가까운 부동산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마이클 해라는 이 곳에 7,500만달러를 들여 별 다섯개 등급의 레스토랑, 분수대가 설치된 야외 광장 등을 포함한 원 브로드웨이 플라자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건물이 완공되면 OC에서 최고층 건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GG 블러버드, 브룩허스트 스트릿, 브룩허스트 웨이로 둘러싸인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BT)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GG시도 이곳에 주거지와 소매업소가 섞여 있는 고층 건물이 들어서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시는 개발업자들이 제출한 여러 BT 개발안 가운데 3개 안을 선정,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들 안은 저층에 일반 상점 등이 입주하는 20층에 가까운 콘도미니엄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공통점이다. 이들 시외에도 브레아·풀러튼·오렌지 등에서도 고층의 주상복합 건물 신축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OC의 인구가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가운데 택지가 부족한 것을 지적, 고층 주상복합 건물의 신축은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한 이들 콘도미니엄에 대한 수요가 매우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