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학생들은 비슷한 연령대의 영국, 이스라엘 등 서방국가 학생들에 비해 학교생활에 대한 흥미와 소속감이 낮고 교우관계에 있어서도 고독감을 훨씬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기관인 ‘RAND’사가 세계보건기구(WHO)의 학생 보건행동양식(HBSC)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가간 비교분석을 실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중학생들은 영국, 이스라엘, 핀란드 등 서방 11개국 학생들에 비해 학교생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미국 중학생들은 비교 대상이 된 서방 11개국 학생들에 비해 두통, 위장장애, 불면증 등 육체적, 정신적 문제를 훨씬 많이 호소하고 있으며 교우관계, 학교 분위기 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미국 중학생들은 사제간의 관계와 학부모의 열의, 학부모의 학교행사 참여도 등에 대해서는 비교 대상국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만족감을 느끼고 있으며 교사나 부모들로부터의 학업 중압감도 훨씬 적게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비교 대상이 된 국가는 벨기에, 헝가리, 영국, 라트비아, 체코, 리투아니아, 핀란드, 캐나다, 러시아, 슬로바키아, 이스라엘 등 11개국이다. <김정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