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야구가 스테로이드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한 불법 약물 스캔들로 시즌도 개막하기 전에 시끄럽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런 왕 배리 본즈의 에이전트가 약물 거래에 깊이 관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 시즌 최대 홈런기록 등 본즈가 세운 각종 기록도 불법 약물 복용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그러면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다른 프로 스포츠 당국 그리고 올림픽에서는 약물 복용을 어떻게 검사하고 적발시 어떤 처벌을 내리고 있나.
NFL 가장 엄격…야구는 여론 의식, 최근 실시
메이저리그 야구
▲약물 검사-야구 선수들의 약물 복용 가능성은 오래 전부터 제기됐던 것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당국은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을 계속 미뤄 그동안 사람들의 많은 비난을 샀었다.
당국은 이번 스캔들로 더 이상 회피할 명분이 없어지자 선수들에 대해 약물 테스트를 마지못해 결정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테스트만을 한다고 발표, 팬들의 원성을 달래지는 못하고 있다.
▲처벌-처음 적발시는 해당 선수에게 치료를 명하고 두 번째는 위반의 경중에 따라 30일에서 2년까지 출전 정지처분을 내릴 수 있다.
NFL 풋볼
▲약물 검사-풋볼은 어느 종목의 프로 스포츠보다도 엄격한 약물 금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NFL 당국은 지난 1990년부터 스테로이드는 물론 성장 호르몬, 에페드린 자극제 등 일체의 불법 약물을 금하고 있다.
▲처벌-약물 검사에 처음 실패하면 네 경기에 출전이 금지되고 두 번째 적발되면 여섯 경기 그리고 세 번 적발되면 1년간 출전 정지처분이 내려진다.
NBA 농구
▲약물 검사-스테로이드는 물론 LSD, 코케인, 헤로인 등 마약류에 대한 검사를 무작위로 실시한다. 하지만 에페드라를 비롯한 각종 보조제에 대한 검사는 하지 않고 있다.
▲처벌-1차 적발시 다섯 경기 출전이 금지되고 2차 적발 시에는 10경기로 늘어나며 세 번째는 25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복용이 발견되면 선수생활을 영원히 할 수 없게 된다.
올림픽
▲약물 검사-올림픽에서 참가 선수들에 대한 약물검사를 처음 시작한 것은 1968년이다. 2002년 금지 약물 리스트에는 100가지 이상이 포함돼 있다.
▲처벌-처음 위반 때에는 2년간 출전 정지처분이 내려지고 두 번 적발되면 영구 제명된다. 만약 경기 후 약물 검사에 실패하면 입상 선수는 메달을 몰수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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