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4주 만에 “친구집에 숨었었다”
실종 신고됐던 히스패닉 10대 소녀 두 명이 4주 만에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다.
샌타애나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실종 신고됐던 크리스틴 샤콘(15)과 기젤라 플로레스(15)는 납치범에 의해 유괴된 것이 아니라 충동적으로 집을 나갔으며 그동안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친구들 집을 전전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특히 자신들을 찾는 경찰의 실종자 전단지에 지레 겁을 먹고 외출도 삼간 채 친구들 집에 숨어 있었기 때문에 오랜동안 경찰이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트인 카를로스 로하스 공보관은 “샤콘은 예전에도 한번 가출한 전력이 있으며 플로레스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미 가출청소년위원회는 “2002년 한해 동안 청소년 가출 신고가 79만7,500건에 달할 정도로 10∼18세 청소년들은 누구나 가출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있다”며 “항상 자녀들에게 관심을 갖고 많은 대화를 해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자녀가 가출한 것으로 판단되면 즉시 경찰에 알리고 위원회 핫라인 전화(1-800-621-4000)로 신고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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