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롱비치 벨몬트 플라자 올림픽풀에서 벌어진 2004 숏코스 주니어 올림픽챔피언십 수영대회에서 한인소녀 서유미(12·사진)양이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라크리센타 YMCA 수영팀(코치 강석인)에 소속된 서유미양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부 11∼12부에서 자유형 200야드와 500야드, 접영 100야드, 개인혼영 200야드 등 4개 부분 우승을 휩쓸었고 자유형 100야드와 배영 100야드에서는 3위를 차지, 출전한 6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냈다. 서양은·서춘민씨 부부(라크리센타)의 차녀로 라크리센타 로즈몬트 중학교에 재학중인 서양은 수영을 시작한 지 5년째로 전 한국국가대표선수 및 코치를 역임한 강석인 씨의 지도를 받고있다. 수영 뿐 아니라 바이올린 실력도 수준급이고 학업성적도 우수한 서양은 학교선생님이 돼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겠다는 기특한 포부를 갖고 있는 소녀. 한편 이번 대회는 캘리포니아 6개 타임그룹 가운데 최고인 트리플A 그룹 선수들이 출전한 대회로 총 73개팀에서 1,102명의 남가주 최고선수들이 참가, 5일간 열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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