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 감리교 서북미 노회, 바슬 제일 감리교회서
대먼 목사 심리 일반에 공개
교회 밖에선 찬·반 시위도
자신을 동성애자라고 밝힌 엘렌스버그 제일연합감리교회의 케런 대먼 목사에 대한 교단 총회 재판이 17일 시작됐다.
미 연합감리교 태평양 서북미 노회 소속 교회들의 추천을 받은 목사들로 구성된 배심단은 16일부터 바슬 제일감리교회에 모여 대먼 목사가 교단법에 위배되는지 여부에 대한 평결 심리에 들어갔다.
대먼의 재판은 일반인에게도 공개돼 교회 밖에는 오전부터 동성애 반대 교회단체들과 동성애 권익을 주장하는 게이 단체들간의 시위가 벌어져 경찰이 철조망을 설치하는 등 불상사에 대비했다.
미 연합 감리교단은 지난 1987년 뉴햄프셔주의 로즈 덴먼 목사 이후 처음으로 동성애 목회자에 대한 총회재판이 열리는 것이며 재판의 공개 결정은 대먼 목사의 승인 하에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대먼은 3년 전 자신이 한 여자와 동성애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해왔다고 밝혀‘노골적인 동성애 옹호 또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교단법을 어긴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모두 13명으로 구성된 배심원 중 9명이 찬성해야만 대먼의 유죄가 성립된다.
미 연합감리교 태평양 서북미 노회는 지난 1980년대부터 동성애에 대해 관대한 입장을 유지했고 총회 재판 이전에 열린 노회 심리에서는 그녀에게 계속 목회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도 해 다소 개방적인 지역 노회 소속 배심원들의 평결이 대먼의 손을 들어줄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대먼은 오리건주 멀트노마 카운티가 동성 결혼 증명서를 발부한 지난주 동거녀와 함께 결혼 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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