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트 교육구 상대,“경비원이 거칠게 다뤘다” 주장
NAACP도 별도 보상 소송
켄트 지역 일부 학교에서 인종차별적인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흑인학생들의 학부모와 인권단체가 켄트 교육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교측의 인종차별적인 처사에 항의하고 있는 흑인여학생 3명의 부모들은 지난주 10만달러의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낸 바 있다.
이와는 별도로 전국규모 흑인 인권단체인 유색인 지위향상을 위한 전국협회(NAACP)도 켄트 교육구를 상대로 20만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제기한 여학생들은 학교 경비원이 자신들을 거칠게 다루고 수갑을 채우는 등 인권을 유린했다고 주장했다.
칼 맥 NAACP 시애틀지부장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흑인 학생들이 인종적인 차별대우뿐만 아니라 학교당국이 이들에게 과다한 폭력을 사용하고 범죄인 취급까지 했다”며 교육구를 비난했다.
한편, 교육구 측은 문제를 제기한 학생들의 주장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외부기관에 이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바바라 그로헤 교육감은 “다른 학생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학교의 책임”이라며 해당 학생들을 간접적으로 나무라고 교육구가 제도적으로 인 인종차별을 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