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빈 감독,“빅리그에
근접한 투수”평가
백차승의 투구 모습을 타코마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팔꿈치 수술에서 부활, 지난 시즌을 하이 싱글 A팀인 샌버나디노 인랜드 66ers(남가주)에서 뛴 백차승은 시즌 중반 더블 A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스(텍사스)로 발탁돼 팀 우승에 일조한 후 일년만에 또 다시 한 단계 승격하는 초고속 도약의 쾌거를 일궈냈다.
4월 6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개막전을 앞두고 25 로스터를 준비하고 있는 매리너스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인 백차승을 바비 매드리쉬와 함께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뛰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밥 멜빈 감독은 백차승에 대해“그 동안 기량이 급속도로 발전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기술적인 측면에서 본다면‘거의 완벽한(borderline flawless)’ 수준”이라며 칭찬했다.
멜빈 감독은 또,“기량도 기량이지만 경기운영 능력과 위기를 극복하는 침착함과 대담성이 돋보였다”며“캠프 시작 전 예상했던 것보다 빅리그에 근접한 선수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백차승은 올해 캑터스 리그에서 3게임에 출장,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방어율 1.42를 마크해 코칭 스태프에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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