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이 편한 학생 손들어 보세요
한국학교 학생들 앞에 선 정치참여위원회 최세일 위원은 한생들의 한국어 실력을 물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럼 영어가 더 편한 학생 손들어 보세요 거듭되는 질문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반응은 소극적이었고 손을 드는 모습에는 부끄러움이 담겨있었다.
어린 학생들에게 투표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학부모의 동참을 끌어낸다는 취지로 정치참여위원회(위원장: 은종국)가 한국학교 투어를 기획했다. 미래의 유권자인 어린이들을 계몽하고 이들을 통해 가정과 이웃에 간접적인 홍보를 기대한다는 취지에서다.
20일 오전 11시 한국학교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설명회가 열렸다. 은종국 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마이크를 받아든 최세일 위원은 학생들의 소극적인 반응을 지적하며 바로 이점이 한인사회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국말을 알면서도 손들기를 주저했던 학생들처럼 10배나 늘어난 한인수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목소리는 없다는 게 문제라는 것이었다. 학생들은 한국 이민사를 간략히 설명 듣고 유권자 등록과 투표의 중요성을 교육받았다.
이어서 투표방법과 절차를 설명한 홍보물을 배부받고 ‘표어짓기’ 대회 설명을 들었다. 표어짓기 대회는 2주 이상 시간을 두고 열리며 선정된 표어는 6월 유권자 등록과 11월 선거까지 정치참여위원회의 표어로 사용될 계획이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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