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5년 테헤란 아시아 경기대회에 출전 북한 선수를 보기 좋게 첫 시합에서 제압, 승리를 낚았던 현 중국 강서성 레슬링 팀 김종규 감독(46)이 중국 레슬링 팀을 오는 2008년 올림픽에서 정상에 복귀시키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고 장윤순 달라스 한인 레슬링협회장이 전했다.
김종규 선수가 첫 국제대회 메달을 따낸 것은 8회 방콕 아시아 경기대회 자유형 플라이급에서였다. 그 후 루마니아 유니버시아드 대회서도 자유형 플라이급 동메달, 9회 뉴델리 아시아 경기대회 역시 자유형 플라이급 동메달을 따내는 등 레슬링 선수로서 전성기를 누렸던 그는 23회 LA 올림픽에서 금메달과의 근소한 차이로 은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차지했었다.
1975년 테헤란 아시아 경기대회 첫 경기서 최강적 북한 선수를 한판 승으로 보기 좋게 눌렀다 해서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가장 큰 찬사를 받은 장본인기도 하다. 강원도 춘천 태생으로 동국대학교 체육학과 졸업 후 지난 1978년 체육훈련 기린 장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1982년 대통령 표창, 1984년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다. 한때 국가대표 레슬링 팀 코치를 역임하기도 했던 그는 대한 주택공사 부산지사 금곡 3관리소장을 하기도 했었으나 다시 레슬링에 뜻을 두고 국적을 초월, 선수를 양성하고 있다.
한국 레슬링협회 실시, 전지훈련 15일간에 옵서버 자격으로 중국 강서성 남경에 갔다가 우연히 후배를 만나 레슬링 이야기로 밤을 지새웠던 장윤순 회장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내도 그 연금만으로는 생활조차 어렵다고 말하면서 국가가 한국체육발전에 이바지한 체육인들에게 충분한 대우를 해 주지 못해 인재들이 외국으로 전전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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