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국 총영사, 경제협의회서 단체·지상사에 촉구
손창묵 고문, 워싱턴주 경제 2~3년 내 반등 어려워
김재국 총영사가 한인사회 경제관련 단체와 본국 지상사 관계자들에게 UW 한국학 살리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주도록 촉구했다.
김 총영사는 19일 총영사관에서 1/4분기 경제협의회 모임을 주관하는 자리에서“이 캠페인은 단지 한 대학의 특수 학과를 지원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한국 기업 이미지(CI)와 장기적인 한국 경제 이익에 크게 공헌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영사는 본국의 탄핵정국이 환율, 주가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다행이라며 시애틀 지역 동포들도 동요되지 않고 일상을 유지하며 한국학 살리기 캠페인 등을 통해 한인사회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주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손창묵 주 수석경제 고문도“한 번 없어지면 다시 살리기 힘든 UW 한국학을 존속시키기 위해 한국일보가 주관하고 있는 1인 10달러 모금 운동에 한인 모두 참여해 한민족의 자긍심을 세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한국학 살리기 캠페인 위원회의 이사이기도 한 손고문은 특히, 주의회가 주선하기로 했던 50만달러 지원안이 기대할 수 없게돼 한인사회의 조속하고 꾸준한 기금 마련이 더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여성부동산협회의 이희정 회장은“한국학 살리기에 이미 얼마간 기부금을 냈지만 오는 6월 장학금 모금 경매행사 수익금도 모두 한국학 살리기 운동에 찬조하는 방안을 회원들에게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 고문은 실업률 하락이라는 지표 하나만으로 워싱턴주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전망은 위험한 분석이며 실제로 고용시장이 얼마나 활기를 되찾느냐가 관권이라고 밝혔다.
손 고문은 당분간 고용의 증가를 기대하기 힘들다며 따라서 워싱턴주의 불경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고문은 최근 주류 언론에서 워싱턴주 실업률이 크게 하락했다고 발표했지만 고용시장에서 이탈한 구직 포기자를 계산하면 실제 실업률은 10%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지표들과 달리 유독 고용 지표가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해외 지역으로 일자리가 이전되고 있다는 개념보다는 달러화의 약세, 부시 행정부의 감세 혜택 등으로 단기 이익이 증가한 기업들이 이를 장기 이익으로 간주하지지 않아 고용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손 고문은 설명했다.
그는 단기이자율이나 채권 이자율이 역사상 최저 점을 기록하고 앞으로 얼마까지 이자율이 하락할 지 알 수 없지만 올해 말이나 돼야 하향 곡선을 그려온 이자율의 변화를 예상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부동산 경기만 좋다고 경기가 반등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강조하고 특히 워싱턴주의 경기 회복 속도가 느린 것은 제조업 분야의 매출이 감소하고 이 여파가 2차, 3차 산업에도 그대로 미쳐 전국의 다른 지역들과 달리 고전을 면치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애틀 지역 경제가 워싱턴주 전체 경기를 50~60% 떠받친다고 설명하고 시애틀 지역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경제 회복을 위한 다른 대안도 없어 시애틀은 물론 주 전체가 적어도 2~3년 동안 경기 반등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PI Bank의 박우성 행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PI은행은 고용도 증가하고 예치금도 늘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보고했다.
아시아나 항공의 황인태 시애틀 지점장은 지난해까지 전쟁여파 뿐 아니라 까다로운 미국 입국 심사나 비자 발급 등으로 발권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우려했지만 예상보다는 호전됐다며 앞으로 당분간 크게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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