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변호사협회, 한글판 자동차 교과서 6월 출간
펜실베니아주에서 자동차 면허 시험을 한국어로 치를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1.5세 변호사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한미 변호사 협회(회장 케빈 김)는 펜 주 자동차 국(PennDot)으로부터 자동차 교본((Pennsylvania Driver’s Manual)을 한글로 번역 배포하는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컴퓨터로 실시하는 자동차 필기 시험에 한국어로 된 문제가 포함되도록 로비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케빈 김 회장은 지난 24일 전화 통화에서 동포들의 후원금으로 자동차 교본을 번역하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아이 랭귀지 번역회사에 5,700달러의 번역 비를 지불하고 오는 5월말까지 번역을 완료하기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번역이 끝나면 인쇄하는 작업은 그리 시간이 걸리지 않아 6월중에게 한글 판 교본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글 판 교본은 필라 한인회를 비롯한 각 단체의 웹사이트에 게재돼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인쇄된 교본은 무료 배포나 일정 기간 동안 대출하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그러나 한글판 자동차 교본이 나온다고 해도 컴퓨터 시험이 영어로 실시될 경우 다시 영어로 이해해야 하는 것이 불가피해 진다. 따라서 한미 변호사 협회는 한국어 자동차 필기 시험을 필요성을 PennDot에 알리는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협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한국어로 시험을 치르는 주는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뉴욕, 뉴저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켄터키, 매사추세츠, 오레곤, 테네시 등 10개 주며 이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만 한국어 자동차 교본을 갖고 있다. 또 한국어 자동차 교본은 있으나 영어로 시험을 치르는 주는 아아오와, 워싱턴 등 2개 주뿐이다. 펜실베니아주는 운전면허 시험장에 영한 사전을 갖고 들어갈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
한미 변호사 협회는 자동차 교본 한글 번역과 시민권 신청 대행 사업 기금으로 1만5,100달러를 모금해 놓은 상태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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