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경비회사, 다리 부상 귀환장병 재임용 거절
이라크에 방위군 36만
비슷한 사례 늘어날 듯
이라크전에 참전, 박격포 공격으로 부상을 입고 조기 귀국한 시애틀 병사가 경비원으로 일해온 전 직장에서 해고되는 안타까운 처지에 놓였다.
스파나웨이에 거주하는 오리건 방위군 소속의 대나 보우딘(34) 상병은 소집되기 직전까지 시애틀다운타운의 헨리 M. 잭슨 연방빌딩 경비원으로 근무했다.
바스라에서 포격으로 한쪽다리에 부상을 입고 지난해 돌아온 보우딘은 6개월 째 자신의 일자리를 되찾기 위해 소속회사였던 시쿠리타스 경비회사와의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다리의 신경조직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외상에 의한 스트레스 장애’라는 진단을 받은 보우딘은 취업에는 지장이 없다는 전문가의 소견서까지 회사에 제출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연방정부 건물 등 전국적으로 대형빌딩의 경비용역을 담당하고 있는 이 회사는 보우딘의 재임용 거부와 관련, 회사의 채용규정에 따라 별다른 하자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방노동부는 9·11테러공격 이후 이와 유사한 직장취업문제와 관련된 민원이 3천 건을 웃돌고 있다고 밝히고 이라크에 주둔하는 36만명의 민간인 병사들이 귀국하면 비슷한 민원이 폭증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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