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주 5개 국유림 지역, 무료 채취 허용
토양, 기후 완벽
송이버섯은 제외
한동안 따뜻한 날씨 끝에 다시 비가 내리자 지난해 여름 산불이 났던 오리건주 여러 국유림에 봄 버섯들이 푸짐하게 돋아나고 있다.
윌라멧 국유림의 버섯 조정관인 데니스 베크너는 산불이 났던 자리를 야생 버섯이 좋아하는데다가 따뜻한 날씨에 이어 땅이 축축해지면 빠르게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윌라멧, 움프쿠아, 프레몬트, 위네마, 데슈트스 등 5개 국유림 관리소는 봄철 버섯 채취 프로그램을 협동적으로 운영하며 원하는 사람들에겐 허가증(퍼밋)을 무료로 발급해준다.
이 퍼밋을 소지한 사람은 1년에 열흘간, 한번에 2갤런까지 채취가 허용된다. 캠핑객들이 저녁 찬거리로 따는 버섯은 퍼밋이 필요 없다. 아쉬운 것은 한인들이 선호하며 주로 캐스케이드 산맥 동쪽에서 자라는 송이버섯(마츠다케)은 이 프로그램에서 제외된다는 점이다.
퍼밋 없이 버섯을 따거나 제한 양을 어기는 채취자에겐 최고 6개월간의 징역과 5천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채취한 버섯은 팔 수 없게 반드시 길이로 잘라야 한다.
또 한가지 주의할 점은 버섯이 나올 불탄 산자락에 대부분 눈이 아직 많이 쌓여 있다는 점이다. 한 관계자는 9피트까지 쌓인 곳도 있다며 눈이 녹을 때까지 기다리도록 당부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