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트 교육구, NAACP에 긍정적 검토 약속
NAACP 거액 손배소 취하
교내 안전요원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 채 폭행을 당했다는 흑인 학생들의 고발이 인종차별 시비로 비화된 후 학교 당국이 수갑 사용에 대해 재고할 의사를 비쳤다.
켄트 교육구는 이 달 초 교내 안전요원이 말썽 학생을 무력으로 제재한 데 대해 유색인종인권향상협회(NAACP)가 강력 항의하자 앞으로 교내에서의 수갑 사용 금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내 안전요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흑인 학생들의 부모를 대신해 교육구를 상대로 3천640만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던 NAACP도 교육구의 결정에 일단 만족한 입장을 표했다.
NAACP는 거액의 손배소는 없던 일로 하겠지만 얼마간의 심리적 보상, 관련 안전요원의 처벌, 그리고 학생 기록부의 수정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켄트 교육구와 이웃한 페더럴웨이 교육구는 안전요원의 수갑사용과 관련돼 불만이 자주 접수되자 수갑 사용을 금지 시켰다고 밝혔으며 고등학교의 경우는 관내 경찰 인력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라인 교육구와 시애틀 교육구는 교내 안전요원과 경찰관이 번갈아 순찰을 하고 있으며 벨뷰, 레이크 워싱턴, 에드먼즈 교육구는 교내 안전요원 없이 경찰이 직접 순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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