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반세기 이은 지점업무 접고 4월말 완전 폐점
투융사 전환 기대 불발
고객 대부분 LA에 인계
미국 론 스타 사에 매각된 한국 외환은행의 시애틀 지점이 투자 금융회사로 전환될 것으로 알려졌던 것과 달리 오는 4월말 완전 폐점, 4반세기동안 이어져온 시애틀 영업을 마감하게 됐다.
외은 시애틀 지점의 폐점 준비에 한창인 고창수 지점장은 미국 내 외은 지점망 가운데 LA와 뉴욕에 1개씩만 투자 금융회사로 전환키로 한 결정에 따라 시애틀 지점은 불가피하게 4월말로 폐점된다고 밝혔다.
고 지점장은 9억달러 자산을 보유한 시애틀 지점 전체 영업의 80%가 무역 관련업이라며 나머지 대출 고객의 95% 는 LA 현지 법인으로 인계된 상태라고 말했다.
무역 및 대출 관련 잔여업무를 끝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고 지점장은 6월말까지 시애틀에 체류할 예정이다.
현재 시애틀 다운타운 캘리포니아 뱅크 건물에 입주해 있는 외은 시애틀 지점은 79년 사무소로 출발, 81년 정식 지점으로 승격됐으며 지난 25년간 고 지점장을 포함 7~8명의 지점장이 거쳐갔다.
목재, 곡물 등 신용장 업무를 주로 취급했던 시애틀 지점의 비즈니스는 한국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위축돼왔다.
직원들도 점차 정리 단계에 들어가 12명의 직원 중 현재 본국에서 파견된 2명을 포함, 8명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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