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금 장치 있는 우편함,

우정국승인 규격품 안전


시애틀 지역 주택가를 돌며 우편함에서 수표와 크레딧 카드 신청서 등을 훔치는 좀도둑이 횡행하고 있어 주민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경찰은 최근 자동차를 타고 주택가를 돌며 우편물을 훔쳐가는 절도 신고가 빈번하게 접수되고 있다며 대부분의 우편함에 잠금 장치가 없어 도둑들이 쉽게 우편물을 훔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매리스빌 경찰은 체포한 신분 절도범의 배낭에서 여러 장의 운전면허증, 소셜 시큐리티 카드 , 고지서와 동봉됐던 것으로 보이는 개인수표 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우체국 관계자들은 좋은 동네라고 우편물 절도사건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라며“크레딧이 좋으면 은행잔고도 많기 때문에 부자 동네일수록 주요 타깃이 된다”고 강조했다.

범죄예방 전문가들은 잠금장치가 잘돼 있는 우편함을 설치할 것을 권고하고 이런 우편함은 홈 디포 등에서 15∼100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들은 특히, 연방 우정국이 승인한 규격 우편함을 설치하면 더욱 안전하다며 우정국의 승인이 없는 메일박스를 설치할 경우 우체국에 직접 가서 우편물을 수령해야하는 불편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