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마이클 잭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그를 고소한 14세 소년이 전날 대배심에 출두해 비공개리에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고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팝의 제왕’ 추문을 집중 추적하는 샌타바바라 뉴스-프레스는 이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를 보도하면서 1년 전 성폭행을 당할 당시 12세였던 암투병 소년이 잭슨의 기소를 목적으로 소집된 비공개 연방대배심에 출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배심 증언이 비공개로 진행된 데다 샌타바바라 수피리어 법원의 담당판사가 언론에 청문회 관련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줄 것을 엄중 경고하는 명령을 내려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마이클 잭슨의 성추행 기소 여부 판단을 위한 대배심은 모두 19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주말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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