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백악관 성추문 사건에서 특별검사를 맡았던 케네스 스타가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페퍼다인대 법대 학장에 임명됐다고 학교측 관계자가 6일 말했다. 스타 전 특검은 지난 97년 이 대학 법대 학장직을 수락했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아칸소주 부동산 사기 미수사건을 둘러싸고 전개된 화이트워터 사건에 대한 조사를 포기했다는 이유로 비난에 직면하자 학장직을 사임했다. 브래드 취비스 이 대학 부총장은 6개월에 걸친 전국적인 인물 선정 작업 끝에 스타 전 특검이 학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스타 전 특검은 클린턴 전 대통령과 당시 백악관 인턴 사원이던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 사건을 독립적으로 조사했으며 이 결과 클린턴 대통령은 1868년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탄핵안에 직면하게 됐었다. 스타 전 특검은 이후 뉴욕대학 법대에서 강의를 해왔다. 법무차관을 역임하기도 했던 스타 전 특검은 오는 8월 1일 페퍼다인대 법대 학장에 정식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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