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전 샌디에고 인근의 포웨이에서 거주하던 당시 50세의 엄마이자 아내인 프랜시스 애담스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년 동안 그녀의 행방을 찾았으나 결국은 미제로 남았다.
그녀의 실종 미스터리 해결기미는 엉뚱하게도 지난달 15일 발생한 화재로 전소한 야카밸리의 한 주택의 불탄 잔해를 치우면서 드러났다. 화재로 당시 이 집에서 살던 로버트 애담스(84·프랜시스의 남편)와 동거녀 버지니아 베이저(85)는 연기에 질식해 모두 숨졌다.
화재 발생 3주일 후 전소된 집의 차고를 치우던 청소부들은 커다란 나무상자 안에 55갤런들이 통과 십자가, 성경, 명함 한 장이 있는 것을 봤고 통 안에서 미라 상태로 보존된 유해를 찾아냈다.
카운티 셰리프와 검시소, 법의학 관계자들은 8일 “발견된 유해는 29년 전 실종됐던 프랜시스의 것이 거의 틀림없다”라고 초동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네바다주에 살고 있는 딸도 유해가 모친일 것이라며 “성격이 급한 아버지가 순간적으로 살해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도 회계사로 일해온 로버트 애담스가 아내를 살해한 후 실종으로 위장했으며 7년 전 야카밸리의 여자친구 집으로 입주할 때 유해가 담긴 통도 같이 가져왔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