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GG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에서

자폐증 음악신동 코디 이
지체부자유아 애덤 킹 오픈카

그랜드 마샬 새미 이씨

주류사회에 OC 한인사회의 저력을 과시할 한인축제의 날이 밝았다. “가든그로브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BT)에서 만납시다.” 한인축제는 이곳에서 오늘(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성대하게 치러진다.
한인 축제의 날이 밝아옴에 따라 축제장과 거북이 마라톤대회·퍼레이드가 진행될 GG 블러버드에는 축제의 노래가 울려 퍼지는 등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축전을 통해 “미국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존하려는 한인사회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미국에 존재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는 경제적, 문화적으로 미국의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인물
개막식에는 OC의 선출직 공무원들이 대거 참석, 한인 축제가 OC의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 했음을 보여준다.
퍼레이드 그랜드 마샬로 선정된 새미 이(올림픽 다이빙 금메달리스트)씨, 장님으로 태어났으며 자폐증을 앓고 있으나 음악신동으로 인정받고 있는 코디 이, 신체적인 불편함에 불구하고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애덤 킹군은 퍼레이드에 오픈카를 타고 나와 한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게 된다.
최광진 축제집행 공동위원장은 “축제 주제(자랑스러운 한국)에 부합돼 이들을 초청하게 됐다”며 “이들은 한인사회에 무한한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 주고 있다”고 말했다.
◆축제장 가는 길
LA에서는 10번 프리웨이 동쪽 방향, 5번 프리웨이 남쪽 방향, 605 프리웨이 남쪽 방향, 22번 프리웨이 동쪽 방향 순으로 프리웨이를 갈아타야 한다. 22번 프리웨이를 타고 오다 보면 비치 블러버드 출구를 만나게 되는데 스탠턴(북쪽) 방향에서 내려 첫 번째 큰길인 GG 블러버드에서 우회전하면 된다.
어바인 등 OC 남부에서는 5번 프리웨이 북쪽 방향, 22번 프리웨이 서쪽 방향 순으로 프리웨이를 갈아타야 한다. 22번 프리웨이를 타고 오다 보면 브룩허스트 스트릿 출구에서 빠져 나와 우회전해 브룩허스트 스트릿에서 좌회전, GG 블러버드에서 좌회전하면 된다.
다만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17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GG 블러버드를 따라 매그놀리아 스트릿-브룩허스트 스트릿 구간 주변도로의 차량 운행이 금지된다.
연락처 (714)741-5847
◆입장료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은 매일 2달러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축제 주관처인 한인상공회의소는 축제 개최에 따른 지출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고민 끝에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 상공회의소는 먼지가 나지 않도록 축제장 바닥에 고착제를 뿌리는데 2만달러, 축제장의 사고 대비 보험료로 4만달러, 불미스러운 사고 방지를 위한 경찰관 배치에 1만달러를 지출하는 등 축제 개최 비용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대신 입장객들에게는 경품 추첨 티켓을 무료로 나눠준다. 상공회의소는 수익금을 연말에 ‘GG 한인상가지역’ 미화, GG시와 관계 개선을 위해 시에 도네이션하는 등 여러 목적으로 사용한다.

축제 하이라이트

◆16일: 오후 6시 하리수와 함께 하는 개막식(메인 무대), 오후 7시 30분 하리수 축하쇼, 오후 8시30분 평양예술단 특별공연.
◆17일: 오후 1시30분 거북이 마라톤대회(GG 블러버드와 브룩허스트 웨이가 만나는 곳), 오후 3시 퍼레이드(GG 블러버드), 오후 6시30분 외국인 한국가요 경연대회(메인 무대), 오후 8시 올스타 쇼(메인 무대)
◆18일: 오후 5시30분 청소년 탤런트 쇼(메인 무대), 오후 7시 특별 쇼(메인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