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무대에 참가한 한 여성 출연자가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를 율동과 함께 열창하고 있다.

축제장 표정


다도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외국인들이 한국 음식을 먹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우스베일로 한의대는 관람객들에게 무료 한방 상담 및 뜸 치료를 해주고 있다


부스를 마련한 메이시 백화점 관계자들이 이 곳을 찾은 사람들을 상대로 판촉행사를 펼치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축제 행사에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이번에 출시된 아만티와 세도나 등을 전시하고 있다.



현대 자동차는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신차 ‘투산’을 비롯해 소나타, 그렌저 XG를 전시하고 있다.


축제장 장터에 설치된 빨간색·파란색 모자를 쓴 부스들이 축제장에 화사함을 더해주고 있다.
본국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올스타 쇼·특별쇼 외에도 청소년 탤런트 쇼·외국인 한국가요 경연대회·김치축제·해동검도시범·씨름대회 등 축제 행사가 더욱 다채롭게 꾸며진 것과 비례, 장터에 부스를 마련한 업체들도 늘어났다.
사람들은 행사를 보는 것만큼이나 갖가지 상품을 취급하고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부스를 둘러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부스에 소나타·XG 350·투산(SUV) 등을 전시한 현대자동차, 세도나·아만티 등을 전시한 기아자동차에서 융자회사, 보험회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음식부스를 살펴보면 순대, 족발, 떡볶이, 오뎅, 에그롤 등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 음식을 판매하는 부스도 마련돼 이채롭다. 먹거리로 홍삼 등 본국 토산품을 만날 수 있는 것도 반가운 일이다.
음식부스를 마련한 한빛 선교봉사회는 음식을 팔아 남은 수익금 전액을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사용한다. 애나하임 소재 성토마스 성당은 또한 성전을 건립하는데 보태게 된다고 밝혔다.
건강 관련 부스도 상당히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라팔마 커뮤니티 병원, 사우스 베일러 한의대 등이 현장에서 무료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건강 증진에 관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JK 유니콥 엔터프라이즈는 당뇨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매일 10명씩 추첨, 치료제 ‘바이오 허브’를 일인당 2개월 동안(750달러 상당) 무료 지원한다.
한미연합회(KAC)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시민권 신청을 받고 있다. OC 유권자 등록국은 오는 11월2일 실시되는 선거에 더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새로운 전자투표기계(eSlate) 사용법에 대한 시범을 보이고 있다.
주류사회 기업들의 참여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들은 메이시 백화점, 웰스파고 은행, 뉴욕 라이프, 프루덴셜, 타임워너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축제의 질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