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운행 10주년기념 무료 탑승기회
28일에는 승객 감사의 날 행사도
OC에서 메트로링크 전철이 자동차를 대체하는 대중 교통수단으로 주민들의 발 노릇을 한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자동차 대신 메트로링크를 타고 출퇴근하는 직장인 등 전철을 이용하는 OC 주민들(도표참조)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OC 교통당국(OCTA) 발표에 따르면 메트로링크가 신설된 94년 첫해 승객은 14만3,600여명에 불과했으나 2003년 처음 150만명을 돌파했으며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적으로 지난 3월 OC에서 메트로링크를 이용한 주민은 전년 동기대비 7% 증가, 이를 뒷받침했는데 OCTA는 올해는 승객이 16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했다.
OCTA는 OC 주요 프리웨이의 교통체증이 심화되고 있고 개솔린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어 승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 여성 직장인은 1년 전부터 헌팅턴팍 자택, 어바인 직장을 출퇴근하는데 메트로링크를 이용하고 있다. “회사에서 전철 요금을 부담해 주고 있다”고 밝힌 이 여성은 “자동차 개솔린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장거리 운행에 따른 자동차 고장이 크게 줄어 금전적으로 큰 이득을 보고 있는 셈”이라며 “자동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렌지 소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한 남성(라미라다 거주)은 “물론 출퇴근 때 전철을 이용하는 것이 자동차로 가는 것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마음의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좋다”며 “전철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나의 친구”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는 조금만 불편을 입에 담고 있다. 이들은 전철 운행시간을 정확히 숙지하는 것이 쉽지 않고 정거장 주차장이 너무 빨리 자동차로 가득 차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OCTA는 오늘(2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메트로링크 운행 10주년을 기념, 풀러튼에서 샌후안 카피스트라노까지 주민들에게 무료로 메트로링크를 탈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레스토랑 등 전철 정거장 주변 업소들은 이날 승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OCTA는 28일 승객 감사의 날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OC에는 10개의 전철 정거장이 있으며 3개의 전철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OCTA는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낮 시간대 혹은 주말 전철 운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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