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기 스케줄 증가에 팬들 관심
투어 드 프랑스 6연패가 중요 변수
랜스 암스트롱은 정상의 사이클 선수답게 지난 주말 투어 드 조지아 대회에서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암스트롱이 미국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1998년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투어 드 조지아는 이번 여름을 위한 전초전에 지나지 않는다. 그는 세계최고의 투어 드 프랑스 대회에서 사상최초의 6연패를 노리고 있다.
암스트롱은 은퇴 계획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미국내 대회 참가 스케줄을 보면 고별 시즌이라는 인상이 짙게 풍긴다.
암스트롱은 투어 드 조지아 대회를 비롯, 9월초 노동절 연휴에 콜로라도주 베일에서 개최되는 프로 사이클링 투어 로키 마운틴 클래식 그리고 9월 12일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T-모빌 인터내셔널에 출전할 계획이다.
금년 미국팬들이 대회를 통해 암스트롱을 접할 수 있는 날짜는 최고 8일.
암스트롱은 지난 1999년 투어 드 프랑스에서 처음 우승한 이후 미국 무대에는 매년 단 하루 세계 정상급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었다. 작년 암스트롱은 T-모빌 대회에 하루 참가했고 텍사스에서 열린 단축 마운틴 바이크 및 사이클로크로스 대회에 출전했었다.
“랜스의 PCT 대회 참가는 미국 프로 사이클링의 미래에 커다란 도움이 된다. 이것은 랜스가 미국 사이클링을 중흥시키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
프로 사이클링 투어(PCT) 디렉터인 데이빗 쇼너는 말한다.
암스트롱은 자신이 은퇴하기 전에 미국에 사이클링의 유산과 전통을 남기겠다고 공헌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금년 미국 대회 출전 증가가 은퇴 가능성을 더욱 강하게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암스트롱의 은퇴 여부는 투어 드 프랑스 결과에 달려 있다.
“만약 금년 투어 드 프랑스에서 패배하면 ‘오케이, 내 전성기는 끝났다. 은퇴할 시기다’라고 말할 지 아니면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고 말할 지 아직 모르겠다”
암스트롱은 영국 런던의 더 타임스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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