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 여름 아테네올림픽이 테러나 전쟁, 지진 등으로 취소될 경우에 대비, 총 1억7,000만달러의 보험에 가입했다. 인류 최대의 스포츠 제전인 올림픽이 돌발사태로 인해 대회 취소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둔 IOC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테네 하계올림픽이 영국의 보험회사들로 구성된 신디케이트에 1억7천만달러 보험에 가입했다며 보험은 개인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차원이 아니라 200여개국 올림픽위원회와 29개 종목별 국제경기연맹의 이익을 보호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IOC는 또 아테네 올림픽뿐만 아니라 2006년 동계올림픽(이탈리아 토리노)와 2008년 하계 올림픽(중국 베이징), 2010년 동계 올림픽(캐나다 밴쿠버) 등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IOC는 이번 조치가 지난 2001년 자크 로게 현 위원장이 당선되면서 밝힌 리스크 관리 정책을 실천한 것으로 아테네 올림픽 공사 지연이나 보안상 우려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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