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출신 사업가 692만달러에
업계 환영, 상가 미화·성장에 도움될듯
한남체인 가든그로브 매장(9772 Garden Grove Bl.)이 앵커 테넌트로 입주해 있는 ‘GG 한인상가지역’의 대형 샤핑몰이 한인의 손에 넘어왔다.
매매 가격은 692만달러로 지금까지 한인상가 지역에서 매매된 상업용 건물 가운데 최고가로 손꼽힌다.
매매를 성사시킨 GG 소재 한인운영 크라운부동산은 28일 “아르헨티나에서 미국으로 재이민 온 한인 사업가가 이 샤핑몰을 매입했다”며 “26일 매매에 따른 에스크로가 종결됐다”고 밝혔다. 새 소유주는 신분 노출을 꺼려해 신상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1956년에 지어졌으며 전체 건물 면적이 5만7,000스퀘어피트인 이 샤핑몰은 중국인이 소유하고 있었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와 한인과 중국인(화교)인이 공동으로 660만달러에 매입을 하려 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샤핑몰에는 한남체인 외에도 한인운영 당구장, 카펫 판매점, 서점, 식당 등 10개 넘는 업소들이 입주해 있다. 업소들이 지불하고 있는 월 평균 임대료는 스퀘어피트당 70센트인 것으로 알려져 한인상가 지역의 다른 사업체 건물의 임대료(1달러50센트∼1달러70센트)보다 저렴한 편이다. 부동산업계는 최근 들어 베트남인들이 한인상가 지역 상업용 건물 매입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이 샤핑몰이 한인에게 넘어온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는 “일반적으로 새 건물주는 몰을 청결하게 꾸미기 위해 내외부 공사를 하게 마련이라 한인상가 지역 미화와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 소유주는 한인상가 지역에 위치한 중국식당 아서원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