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관리 방문 저지방안 제출
GG, 웨스트민스터 시의원들
30일은 사이공이 베트남 공산 정부에 함락된 지 29년이 되는 날이다.
해외에서 베트남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가든그로브와 웨스트민스터에는 아직도 공산주의를 증오하는 정서가 생생하게 남아 있다.
이들은 시측이 28일 베트남 정부를 대표하는 관리 및 무역 관계자들의 시 방문을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는 동일한 안을 제안한 것은 이를 반영한다.
브루스 브로드워터 가든그로브 시장, 밴 트란 시의원, 앤디 콰치 웨스트민스터 시의원 등은 이날 시 관계자들이 이들을 시로 초청하거나, 방문에 관여하는 것을 저지하는 내용의 안을 제안했다.
이 안은 또한 베트남 정부 혹은 무역 관계자들이 이곳을 방문하기에 앞서 최소 2주 전에 이를 통보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공산주의에 반감을 갖고 있는 OC의 베트남 주민들에게 이들의 방문을 원치 않는다는 항의 데모 등을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이 안이 양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이곳을 방문하는 베트남 정부 관리 혹은 무역관계자들은 신변 안전을 위한 경찰관들의 호위 등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브로드워터 시장은 “시는 공산주의자들의 방문을 막을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며 “다만 이들의 방문을 어렵게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가든그로브에서 살고 있는 한 베트남인은 “많은 베트남인들이 공산주의를 피해 조국을 탈출했을 때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해야만 했다”며 “OC의 베트남 커뮤니티는 공산주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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