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9일짜리 프로그램 수업료 2,300달러
여름방학 중 실시되는 ‘대학입학 예비캠퍼스’에 학생들이 대거 몰리고 있으나 참가비용이 만만치 않은 게 흠이라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최근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올 여름 LA에서 보스턴에 이르는 7개 대학 캠퍼스에서 수 개의 대학입학 예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들 프로그램은 하루 몇 시간에 걸친 에세이 작성과 SAT 준비, 상담, 가상 입학인터뷰, 다양한 워크숍과 대학방문 등으로 구성되는 일종의 ‘입시학원’이다.
과거에는 학생들이 대학수업 또는 입시준비 과정을 듣거나 다른 캠퍼스를 방문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올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입학과정에 필요한 모든 프로그램을 갖췄다는 점이다.
문제는 이들 프로그램이 학부모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는 것.
UCLA에서 진행되는 브라이튼사의 9일 짜리 프로그램은 수업료가 2,295달러나 되고, 무시커사가 노스이스턴과 조지타운대 등에서 진행하는 12일 짜리 프로그램은 수업료가 2,899달러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명을 모집하는 무시커사 프로그램에는 이미 120명이 지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이와 관련, 교육전문가들은 이들 프로그램이 날로 치열해 지는 대학입학 경쟁 속에서 학생들의 필요보다 학부모들의 걱정에 호소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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