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성교육 큰 효과 10년새 40%나
1,000명당 41명꼴
전국 21위로 하락
캘리포니아주의 10대 청소년 출산율이 지난 10년도 채 못되는 기간 무려 4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드러매틱한 감소 결과는 주정부가 그동안 적극적으로 시행해 온 금욕 및 피임에 중점을 둔 청소년 대상 성교육과 각종 프로그램이 큰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캘리포니아주 10대 출산율은 1991년의 전국 상위 11번째로부터 2002년에는 21위로 내려앉았다고 캘리포니아 웰니스 파운데이션(샌프란시스코 소재)이 10일 밝혔다. 이 기간의 전국 청소년 평균 출산율 감소율은 30%로 캘리포니아주 감소율이 훨씬 더 높았다.
청소년 임신 및 출산 예방 법안 통과와 시행에 노력해온 이 재단은 이같은 가시적 결과를 지난주 워싱턴 DC의 캘리포니아주 연방 상하원 의원들에게 브리핑을 한 바 있다.
이들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10년간의 캘리포니아주 청소년 출산율 감소는 전국에 걸쳐 알래스카주를 제외한 모든 주보다 크게 앞섰다. 가주 보건서비스부의 통계를 봐도 최근 15~19세의 청소 1,000명 청소년당 출산 케이스는 41.1명으로 10년 전의 73명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2002년 현재 전국 청소년 평균 출산건수는 1,000명당 43명으로 집계되어 캘리포니아주의 41.1명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는 전임 공화당 주지사였던 피트 윌슨 시절부터 공립학교에서 복합적이고 구체적인 청소년 성교육 및 임신출산 예방 교육을 제공한다는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민주당 전 주지사 그레이 데이비스도 그 정책을 한껏 지지했다. 따라서 주정부는 그에 필요한 지출을 지난 10년 동안 무려 2억달러나 더 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들은 이같은 예방 정책이 10대 출산율의 극적 감소라는 효과를 나타냄으로써 청소년 미혼모와 사생아들의 복지 서비스에 지출되었어야 한 약 2억달러의 주기금과 20억달러의 로컬 정부 재원이 절감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같은 청소년 출산율 감소세는 그러나 최근의 청소년 인구 폭발적 증가라는 암초에 부딪쳐 더뎌지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2008년까지 청소년 미혼모의 수는 약 23%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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