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초 본 재판…성편력 증거채택 여부 이슈
19세 호텔 종업원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레이커스의 주전스타 코비 브라이언트(25)의 비공개 예심이 10일부터 이글카운티 법정에서 다시 열렸다.
브라이언트는 빠르면 11일이나 또는 예심의 끝날인 12일에 1건의 성폭행 중범혐의에 대해 유무죄 여부를 주장하는 인정신문 절차를 밟게 되며 본 재판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8월 초에 시작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콜로라도 주 법률은 성폭행 피의자의 인정신문 과정이 끝나면 6개월 내에 재판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파멜라 멕키 변호사 등과 함께 법정에 도착했으며 변호사팀은 이번 히어링에서도 브라이언트의 무죄를 입증하는데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는 피해여성의 ‘문란한 성편력’과 ‘의심스런 의료기록’ 등을 재판에 쓸 수 있도록 검찰측과 열띤 공방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측은 성폭행 피해자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취지의 콜로라도 주법을 들어 그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또 피해자측도 사건 전후 다른 파트너와의 섹스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브라이언트는 샌안토니오와의 있는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뛰기 위해 11일 히어링 후 LA로 복귀했다가 12일 아침 다시 이글카운티 법정으로 출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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