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를 때려잡는 킬러 ‘반 헬싱’(Van Helsing)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휴 잭먼이 긴 머리에 가죽 코트를 걸친 반 헬싱 역을 맡은 이 영화는 지난 주말 사흘간 5,420만달러의 흥행실적을 올려 10대 소녀들의 성장영화 ‘못된 계집애들’(Mean Girls 1,400만달러)을 2위로 끌어내렸다.
‘반 헬싱’은 ‘머미’(Mummy)를 만든 스티븐 소머스가 감독한 순전한 오락물로 유니버설 영화사는 제작비로 1억6,000만달러를 투입했다. 브람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에서 드라큘라의 천적 반 헬싱은 나이가 지긋한 의사였지만 이 영화에서는 젊은 총잡이로 등장한다.
댄젤 워싱턴이 출연한 ‘맨 온 파이어’(Man on Fire)는 790만달러로 3위였으며 메리-케이트, 애슐리 자매 스타가 주연한 역시 10대 소녀팬용 코미디 ‘뉴욕 미니트’(New York Minute)는 미국과 캐나다 개봉관에서 62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거둬 4위를 차지해 개봉 첫 주에 비교적 순조롭게 스타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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