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세계사 일화선원(선원장 석보화 스님)은 지난 10, 11일 양일에 걸쳐 버지니아 주 비엔나 소재 옥튼 고등학교에서 외국인 학생들을 상대로 참선 강좌를 개최했다.

강사로 참가한 석보화 스님은 이날 “모든 성인의 깨달음은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쓰고 있는 근본 마음(original mind)과 자아가 둘이 아닌 것을 느끼는 것”이라며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마약, 알콜, 전쟁 등으로 얼룩진 험한 세상에 물들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보다 달이라는 진리를 바로 보고 쓸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학생 모두 부처님의 진정한 세계 평화를 가꿀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파했다.

이어 석 스님은 운문선사의‘수미산’화두를 들어 학생들과 질의응답 및 좌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사 일화선원은 미국의 초·중·고교와 대학생 및 종교학 교수진, 일반인들을 위해 한국 정통선인‘조사선’보급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