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걷이를 끝낸 뒤 온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마을 축제로 치러져온 초등학교 가을운동회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15일 충북도교육청이 청주·청원지역 79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학사일정에 따르면 청주지역 51개 가운데 48개 학교가 4-5월에 운동회를 열었거나 열 계획이고 3개교만 가을인 9-10월에 운동회를 열기로 했다.
농촌지역인 청원지역 초등학교의 가을운동회 기피 현상은 더욱 뚜렷해 상봉초등학교 한곳만 가을운동회를 계획하고 있을 뿐 나머지 27개 학교는 봄운동회를 치르고있다.
초등학교 운동회가 봄철로 옮겨져가는 이유는 초등학교 운동회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가 예전같지 않은데다 농촌지역의 경우 일손부족 현상이 가을철에 더 심하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초등학교들이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솜씨를 뽐내는 학예발표회를 가을에 치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면서 `봄 운동회’, `가을 학예발표회’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도 가을운동회가 사라져 가는 한 이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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