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작가 강익중씨의 작품 ‘행복한 세상’이 15일 뉴저지 프린스턴 공립 도서관의 개관식과 함께 일반 공개됐다.
이날 레슬리 버거 도서관장의 인사말과 도서관에 전시된 14점의 작품과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며 시작된 개관식은 퓰리처상 수상자 존 맥피의 연설, 재즈 페스티발, 동화 구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7만 7,000 스퀘어 피트 면적 3층 건물로 새로 개관한 프린스턴 도서관에 영구 보존될 강씨의 작품은 1층 커뮤니티 미팅룸 외벽을 전면 장식하고 있다. 가로 세로 3인치 캔버스 5,000여개로 구성된 작품은 세계 각국의 글씨, 아인슈타인이 쓰던 트럼프 카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존 내쉬가 자신의 이론을 기록한 메모, 2억년된 돌, 4대가 함께 찍은 102세 흑인 할
아버지의 흑백사진, 태극기 등이 있고, 지역주민들로부터 집안 대대로 물려 내려온 이안 반사식 카메라, 도서관 자원봉사자의 메달 등 1,000여개의 증정품으로 이루어 졌다.
현재 켄터키 뮤지엄 전시회로 개관식에 참석하지 못한 강익중씨는 주민들의 조화, 겸손, 관용이 이번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인종, 계층간 벽을 허문 조화로운 세상의 가능성을 프린스턴에서 느낄 수 있었기에 이번 작품에 개인적으로 큰 의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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