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인 청각장애 신부가 배출됐다.
뉴욕데일리는 청각장애인인 박민서씨가 퀸즈 세인트 존스 대학에서 신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16일 졸업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뉴욕데일리에 따르면 박씨는 한국에서 출생, 어렸을 때부터 청각장애를 앓아왔지만 초등학교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난 뒤 뒤늦게 장애인 학교로 전학했다.
장애인 학교 미술 교사를 통해 기독교를 받아들인 박씨는 신부가 되기를 원했으나 한국에서는 청각장애자 성직자 교육이 불가능하다는 주위의 반대로 미국으로 건너왔다.
워싱턴 칼라우뎃대학에서 수학과 철학으로 학사학위를 받은 박씨는 세인트 존스 대학 신학대학원에 입학, 쟝 피레으 루즈 지도교수로부터 신학을 지도받았다.
박씨는 신학대학원 공부와 함께 맨하탄 세인트 엘리자베스 헝그리 교회에서 청각장애인 집회 및 성경을 가르쳐왔다.박씨는 세인트 존스 대학원에서 99크레딧을 이수했으며 이중 그리스 신학 과목은 A학점을 받기도 했다.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느꼈으며 신부가 되길 소원했었다며 이 부르심을 포기할 수 없었다.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성직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씨는 한국으로 귀국한 뒤 이번 여름 서품식 준비에 들어간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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