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정준희씨가 뉴욕의 아티스츠 인터내셔널 초청으로 23일 오후 8시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에서 실내악 연주회를 갖는다.
정씨는 실내악 콘서트 시리즈를 개최해오고 있는 펜실베니아의 사이먼스 폰드 뮤직 페스티벌 음악감독으로 이날 바이얼리니스트 이 지아 후와 첼리스트 배수령씨와 함께 환상적인 실내악의 밤을 선사한다.
연주곡은 바이얼린과 피아노를 위한 슈베르트의 ‘환상곡 C장조’(Fantasy in C Major), 현대 음악 작곡가 스티븐 마이어의 ‘바이얼린과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주곡’,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라흐마니노프의 ‘소나타 G 단조 작품 19’ 등이다.
정씨는 다섯 살 때 피아노를 시작, 피아노 뮤직 매거진 콩쿠르 1위 등 여러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1993년 경원대 오케스트라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차이코프스키의 ‘콘체르토 환타지’를 협연했다.
뉴욕에서는 이번 음악회를 개최하는 아티스츠 인터내셔널 주최 콩쿠르 우승자로 지난 2001년 카네기홀 웨일 리사이틀홀에서 데뷔 독주회를 가졌다. 이 단체의 초청으로 지난해 머킨 홀에 이어 올해 앨리스 털리홀에서 실내악 콘서트를 갖는 정씨는 맨하탄 메네스 음대에서 피아노 석사 및 전문연주자 과정을 밟은 뒤 맨하탄 음대에서 실내악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2번, 프로코피에프 소나타 7번, 스티븐 마이어 피아노 소나타 등 20세기 피아노 소나타 3곡을 실은 첫 독주 앨범이 내달 말께 나온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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