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해변가에 즐비해 있는 여름철 임대용 주택의 수효가 올 시즌 급격히 줄어들면서 임대료가 낮아지고 있다.
뉴저지 남부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 여름시즌 해변가 주택 임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 줄었다.
뉴저지의 유명 휴양지인 포인트 플래잰트 소재 한 4 베드룸 주택의 경우, 지난해 여름 임대료가 15주간 2만5,000달러에 달했으나 올 여름에는 2만달러로 낮춰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임대를 원하는 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드 부동산의 폴 워드 대표는 올 시즌에는 장기 임대보다 1∼2주 단기 임대를 원하는 여행객들이 훨씬 더 많다며 날로 치솟는 개솔린 가격도 여행객들이 줄어든 이유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업계는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낮은 모기지로 인해 해변가 주택을 임대하지 않고 아예 구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고 ▲경제 불황과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불안감으로 여행객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뉴저지 해변 주택 전문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다이앤 터튼씨는 여름철 해변가 주택의 임대료가 1,500달러에서 3만달러까지 달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 돈을 임대료 대신 주택을 구입하는 다운페이먼트로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지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