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정상미씨는 14세 때부터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무대에서 연주경력을 쌓은 명 연주자이다.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것은 세 살 때이다.
미 주요언론들이 ‘예술적이고 섬세한 연주의 피아니스트’라고 평한 정씨는 연주 경력 25년간 ‘남이 아닌 자신과의 경쟁’이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15세 때 뉴욕으로 건너와 줄리어드 예비학교와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줄리어드 음대 재학 중 교내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데 이어 윌리엄 펫책 장학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음악재단(KMF)과는 지난 1991년 젊은 연주자 발굴을 위해 이 음악재단이 뉴욕 데뷔 무대를 열어주는 연주자 중 한 명으로 머킨 홀에서 첫 뉴욕 독주회를 가지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밖에도 링컨센터 앨리스털리홀, 카네기홀, 아틀란타 스피베이홀,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 찰스부르그 페스티벌 무대에서 연주했고 뉴저지 심포니, 비엔나 챔버 오케스트라, 서울 필하모닉 등과 협연했다. 또한 오랫동안 유명한 ‘아리스타 3중주단’ 멤버로 미주 순회 연주활동을 통해 라디오 국영방송과 TV, 페스티벌에 소개돼 명성을 쌓았고 1990년 ‘뮤지컬 아메리카’가 선정한 젊은 예술가들 중 한 명에 뽑히기도 했다.
그는 현재 활발한 연주활동 외에도 헌터 칼리지에서 피아노를 지도하고 있다.올 여름에는 3번째 CD 음반 녹음 작업에 들어가는데 폴란드 작곡가 패데레스키의 매우 로맨틱한 곡만을 모아 ‘센터 레코드’를 통해 올 연말이나 내년 초 발매할 예정이다.
KMF 버추오소 콘서트에서는 클라리넷과 플룻, 피아노로 구성된 재즈 풍의 현대 음악 숀필드의 ‘플룻과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소나티나’를 연주한다.
▲일시: 6월11일 오후 8시
▲장소: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
▲특별 후원: 뉴욕한국문화원, 뉴욕한국일보, FM 서울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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