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여섯 살의 나이에 카네기홀 아이작스턴홀에서 독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우예주(미국명 엘리자베스 우)양은 가장 편안하고 만족스런 무대였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우양은 2일 론도 뮤직 소사이어티 주최, 뉴욕한국문화원, 뉴욕한국일보, FM 서울 공동 후원의 카네기홀 독주회에 온 2,000명 이상의 관객들이 지켜본 가운데 전혀 긴장됨이 없이 연주하기 어렵기로 소문난 파가니니의 24개 카프리스 전곡을 훌륭히 연주, 뜨거운 박수와 함께 커튼콜을 7차례나 받는 대성공을 거뒀다.
웨체스터 지역 신문과 방송은 그의 연주회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 큰 관심을 보였다.우양은 연주회가 끝난 후 4일 어머니 문성이씨와 아버지 우종춘(광원대학교 교수)씨, 한인사회 홍보를 맡았던 라인기획 리차드 윤 대표와 함께 본보를 방문, 격려의 e메일과 축하 전화가 쇄도하는 주위의 반응에 다소 놀라움을 표하는 한편 좋은 연주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아버지 우종춘 교수는 예주가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기분 좋은 음악을 선사하는 연주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양은 6월7일 영국의 유명 작가 겸 배우이자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약하다 지난 3월 숨진 피터 유스티노프 추모 행사에 초청돼 이사이의 ‘바이얼린 소나타’를 연주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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