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식의 대하소설 ‘그래도 강물은 흐른다’ 3, 4편이 어떤이의 꿈에서 최근 출간되었다.
일본 식민지 지배로부터 해방되는 순간을 이야기 출발점으로 하여 지나간 반세기의 민족사를 한 개인의 삶을 통하여 반추하고 있는 이 소설은 경험적 현실에 대한 깊은 통찰과 자기 내면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 돋보인다. 또한 탄탄한 소설적 구성력으로 우리 민족의 과거와 현실을 통합적으로 서술하며 잔잔한 재미를 주며 흥미를 끌고 있다.
평안북도 용천군의 한 독립운동가 가족을 중심으로 하여 전개된 ‘그래도 강물은 흐른다’ 1, 2편에 이어 출간된 3,4편-제 2부 여명의 땅을 향하여에는 17세 소년 대식과 일본 장교의 부인 미치코와의 가슴아픈 사랑과 이별이 본격 다루며 해방후 북한 땅에서 핍박당하는 무당과 기독교인들, 남으로 피난하며 생기는 일들이 그 시절 우리 민족의 수난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작가 장충식은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남북체육회담 한국수석대표, 제1차 남북이산가족 상봉단 단장 등을 지냈고 현재 세종문화회관 이사장, 단국대 이사장으로 있으며 역서 ‘동서양문화사’, ‘세계 문화사’, ‘감방의 소리’ 등 다수의 저·역서와 논문이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