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장미의 계절이다.
브루클린 식물원은 6월 장미의 달을 맞아 장미정원을 개방했다. 브루클린 식물원 크랜포드 로즈가든’(Cranford Rose Garden)에 들어서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1,200 여종 장미 5,000여 그루가 1에이커나 되는 정원 곳곳에 그윽한 향기를 내뿜고 있다.
붉은색, 노란색, 핑크색, 흰색 등 형형색색의 장미다발이 정원 뿐 아니라 아치와 담장마다 매달린 크랜포드 로즈가든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 정원은 지난 1927년 월터 크랜포드의 후원으로 조성된 후 77년간 브루클린 식물원의 명소가 되었고 각양각색의 장미송이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식물원 입구에서부터 장미향기가 그윽하다.
수 천그루 장미꽃 사이로 밝은 햇살이 비치는 크랜포드 로즈가든에서 장미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다. 장미꽃은 입구 허브가든에서 크랜포드 장미정원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사랑하는 연인들과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장미정원을 찾고 있다.
아치형 장미 덩굴이 겹겹이 있는 장미정원에서 사색을 즐기다보면 시 한 구절이 절로 나온다.
장미의 달을 맞아 브루클린 식물원은 다양한 행사를 연다.매주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 크랜포드 장미 정원을 안내해주는 투어가 실시되고 교육 프
로그램의 일환으로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장미를 소재로 한 미술웍샵이 진행된다.
또한 27일 오전 10시∼오후 1시 장미전문가 안 오닐이 강사로 초청돼 여름철 장미 가꾸는 법을 지도하고 29일 오후 6~9시 싱싱한 장미 생화를 이용한 플라워 디자인 행사가 마련된다.
장미정원을 지나 연못과 정자가 있는 일본정원과 사색의 정원인 셰익스피어가든, 열대, 아프리카, 북미 등 각 지역의 식물들이 자라는 실내 정원을 구경한다. 실내정원 쪽으로 가다보면 연꽃이 피어 있는 연못을 지나 야외 식당인 테라스 카페가 나온다.
◈개방시간
4∼9월 화∼금요일 오전 8시∼오후 6시, 토∼일요일, 공휴일 오전 10시∼오후6시
월요일은 휴장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화~금요일 오전 8시∼오후 4시30분, 토∼일요일,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4시30분, 월요일 휴장)
◈입장료
성인 5달러, 65세 이상 노인 및 학생(ID 지참) 3달러, 16세 미만과 회원, 학교단체 입장객 무료
*노인은 연중 매주 금요일 무료. 화요일 종일과 토요일 오전10시∼낮 12시 일반인 포함 모두 무료 입장.
◈주차비
1시간 3달러, 1시간 넘으면 시간당 2달러 추가, 6시간 이상 주차 시 12달러(자동차)
◈주소
100 Washington Avenue, Brooklyn, NY
◈가는 길
맨하탄 브리지를 탈 경우 브리지를 건너 플랫부시 애비뉴로 진입, 브루클린 식물원 표지판을 보고 따라간다. 전철로 가려면 2번이나 3번을 타고 이스턴 파크웨이에서 내린다. ▲문의: 718-623-7219 ▲웹사이트: www.bbg.org
<김진혜 기자>www.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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