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인의 명연주자들이 11일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에서 가진 ‘한국음악재단(KMF) 버추오소 콘서트’에서 최고의 음악을 선사하며 1,000 여명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한국문화원 개원 25주년과 한국음악재단(회장 이순희)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뉴욕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 뉴욕한국일보와 FM 서울이 특별후원한 ‘KMF 버추오소(대연주가) 음악회’는 올해로 4회를 맞아 데이빗 김(바이얼린), 김진(바이얼린), 유현아(소프라노), 허난(플룻), 김하나(클라리넷), 김수빈(바이얼린), 주디 강(바이얼린), 정상미(피아노), 송영훈(첼로), 양욱진(첼로)씨 등 미국 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한인 연주자 10인과 타민족 음악가 벤자민 혹만(피아노), 리차드 오닐(비올라), 베스 구터만(비올라)을 초청,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보여줬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악장인 데이빗 김씨와 메네스 음대 교수인 중견 연주자 김진씨는 프로코피에프의 ‘2대의 바이얼린을 위한 소나타, Op56’을 완벽한 호흡으로 연주했다. 이어 허난, 김하나, 정상미씨는 숀필드의 재즈풍의 현대 클래식 음악 ‘플롯,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소나티나’를 들려줬고 소프라노 유현아씨는 라모와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가곡을 애절
한 목소리로 노래했다.
차세대 젊은 연주자들로 꼽히는 바이얼리니스트 김수빈, 주디 강, 첼리스트 송영훈, 양욱진씨는 비올라 연주자인 리차드 오닐과 베스 굿터만과 함께 화려한 테크닉이 돋보이는 차이코프스키의 ‘현악 6중주’로 음악회를 멋지게 장식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