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가 오현영씨가 다섯 명의 자녀들을 키우며 느낀 동심의 세계를 판화에 담아, 16일부터 30일까지 맨하탄 32가 ‘갤러리 32’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오씨는 뉴욕 첫 개인전인 갤러리 32 초대전에서 어른의 시각으로 그렸다기보다는 어린이의 그림들을 모아 놓은 듯한 그림 집 같은 석판화들을 전시한다.
동심 그대로의 세계를 담은 작품들은 요람에서 인형과 더불어 잠자는 유아기의 모습에서 유년기를 거쳐, 청소년기에 이르는 자녀들의 성장과정 이모저모를 담아냈다. 할머니가 주는 밥을 먹는 모습이나 노는 모습, 심지어 귀여움을 받거나 벌서는 모습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의 천진무구한 표정들이 살아있는 작품들은 육아일기를 보는 듯하다.
작가는 가장 일상적인 가족 이야기에서 돌아올 수 없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우리 자신의 잃어버린 시간들을 돌이켜보도록 해준다.
홍익대 공예학부 도안과를 졸업했고 한국현대 판화가 협회전 특선 수상작가이다.
▲장소: 32 W. 32nd Street, 4 Floor, NY
▲문의: 212-643-4872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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