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각지에서 예술활동을 하던 탈북자들로 구성된 (주)평양예술단 프로덕션(대표 정경석) 단원들이 16일 뉴욕초대교회(담임목사 김승희) 초청으로 간증 집회를 겸한 북한예술 공연을 가졌다.
이날 무대에 오른 마영애 단장과 심미숙, 김장호 단원 등 3명은 아코디언 및 양금 연주와 함께 `반갑습니다’ 등 귀에 익은 북한노래를 비롯, 북한의 실상과 탈북 과정, 남한의 정착생활과 하나님을 영접하게 된 동기 등에 대한 생생한 체험담을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조선인민군 협주단 배우와 국가안전보위부 비밀공작원 등으로 활동했던 마 단장은 30년 넘는 세월을 북한 노동당 여성혁명가로 몸바쳤지만 결국 내게 돌아온 것은 온갖 억지와 누명이 씌워져 처단 대상에 오른 것이었다며 북한 동포들은 가난과 억압에서 벗어나고, 각지에 흩어진 탈북자들은 안전을 보장받으며 또한 반드시 한반도가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미주 한인들이 열심히 기도해주기 바란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주)평양예술단 프로덕션은 지난해 4월 평양예술단으로 출발한 뒤 12월 평양예술단 프로덕션 주식회사로 거듭났으며 연예활동 경력이 있는 탈북자 10명을 주측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간증집회와 복음선교 활동을 위한 공연시 `둘이 하나 찬양단’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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