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연구재단(이사장 신영수)과 뉴욕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이 지담 스님을 초청, 맨하탄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 ‘차와 우리의 생활’ 특별 강좌에 뉴욕한인 100여명이 몰려 차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행사는 한국문화연구재단과 문화원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문화강좌 시리즈의 첫 번째 순서로 경남 하동 악양에서 작설차 제다 및 연구소를 개설한 지담 스님을 특별 강사로 초빙했다.
지담 스님은 이날 불교에 귀의한 후 사고로 농약에 중독돼 의사로부터 1주일이라는 시한부 진단을 받았으나 녹차가 해독에 좋다는 말을 듣고 많은 양의 녹차를 마시고 그 물로 목욕을 한 후 해독돼 생명을 구하게된 자신의 경험을 강연했다. 또 한국 녹차의 우수성과 효능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그는 “한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일본 녹차가 우수하다고 알고 있지만 전세계에서 녹차 재배 최적지로 꼽히는 지리산에서 만들어지는 한국 녹차야말로 세계 최고의 질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공동 개최한 이선근 뉴욕한국문화재단 원장과 박양우 한국문화원 원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한국의 전통 작설차가 세계의 어느 차보다도 가장 우수한 차임을 알리고 싶었다”며 “뉴욕한인들이 많이 참석해 한국차의 우수성과 효능을 알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난 8년간 충남 국악관현악단 회원으로 재직하며 이집트, 남미 5개국 순회공연 등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쳐온 이덕규씨가 참석해 ‘한범수류 대금 산조’연주를 선보였으며 차사랑회 전세련씨의 송화가루 만들기 다식 시범 코너도 선보였다.
<김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