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초청
서울 예술고등학교 오케스트라가 뉴욕한국일보와 FM 서울 후원으로 28일 카네기홀 무대에 선다.
서울예고 오케스트라는 월드 프로젝트가 주최하는 제 2회 뉴욕 유스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 초청돼 뉴욕과 LA, 화와이로 이어지는 미국순회 공연을 갖는다.
뉴욕 유스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은 세계 각국 청소년들간의 친선 문화 교류와 각 그룹의 연주평가를 통한 콩쿠르의 성격을 가진 행사로 오디션을 통해 세계 수십개 오케스트라들 중 우수한 3개 오케스트라만이 선발됐다. 서울예고 오케스트라는 오리건주 그랜트패스 고교 오케스트라와 캘리포니아의 페닌슐라 영 아티스트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정됐다.
뉴욕 공연은 27일 오후 12시30분 맨하탄 사우스 스트릿 시포트 야외 무대에 이어 28일 7시30분 28,04석의 카네기홀 아이작 스턴홀에서 열린다.
한국의 고교 오케스트라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섰던 꿈의 무대인 아이작 스턴홀 무대에 오른다. 서울예고 오케스트라는 일본, 대만, 영국, 이탈리아 등 세게 무대에서 활약했고 미국에서는 LA, 하와이,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뉴욕 등 여러 도시에서 순회 연주를 통해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1987년에는 스코틀랜드 애버딘 국제 음악 축제에서 챔버 뮤직 부분 1등을 차지, 1994년 초청연주회를 가졌고 지난해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에서 연주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카네기홀 공연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을 연주하고 시포트 야외 콘서트에서는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과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성조기여 영원하라’, 흥겨운 우리 민요 등 좀더 가벼운 곡들을 들려준다. 무료 공연이며 카네기홀 무료 입장권은 박스 오피스에서 배부된다.
서울예고 오케스트라의 미주 순회 공연에는 수원시립 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박은성씨가 지휘를 맡는다. 박지휘자는 서울대학교 음대 기악과를 졸업, 오스트리아 비인 국립대학에서 한국인 최초로 지휘를 전공, 학위를 받았다. 일찍이 국립 교향악단 수석 바이얼리니스트로 뛰어난 연주가이기도 했던 그는 서울 시립 교향악단과 서울시립 청소년 교향악단의 상임지휘
자를 역임했다.
이후 한국 주요 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를 지휘하면서 오스트리아, 미국, 체코, 헝가리, 일본 등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지휘활동을 펼쳤다.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로서 2001년 2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에 취임했다. 한편 서울예고 오케스트라의 카네기홀 공연은 본보 외에도 KBS, 서울예고 동창회, 한국음악재단(회장 이순희), 뉴욕한국문
화원 등이 후원한다.
▲문의: 212-942-5978(한국음악재단), 212-759-9550(뉴욕한국문화원)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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