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의 마술사’로 알려진 중견 화가 김명식씨가 24일부터 7월14일까지 롱아일랜드 시티 레이 버나드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김씨는 캐나다 코반 갤러리에서도 동시에 열리는 대형전인 이번 전시에서 종전의 고데기 연작과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 연작 40 여점을 전시한다.
작가는 지난 10년간 고향인 고덕리의 토착화된 이름인 ‘고데기’(현 서울 강동구 고덕동)를 주제로 한 고향산천 풍경을 담은 추상화를 줄곧 그려오다 최근 ‘고데기’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어우러진 도시의 풍경을 담은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 연작에 몰두, 레이버나드 갤러리 초대전에서 변화된 그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작가에게 있어 ‘이스트 사이드’란 해가 떠오르는 동쪽, 즉 모든 삶의 시작을 의미한다.김씨는 지난 10년간 고데기 작업에만 몰두했다, 매너리즘에서 벗어나 이제는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싶다며 고데기가 유년시절의 꿈을 그린 ‘과거의 모습’이라면 이스트사이드 스토리’는 세계 여행에서 얻은 영감을 그린 ‘현재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작품의 큰 틀은 자연으로서 자연의 이미지들을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표현한 추상표현주의 계열의 평면회화들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24일 오후 6∼9시.▲장소: 46-46 Vernon Blvd. 47th Ave., Long Island City.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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