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극복 후 유방암 퇴치운동가로 변신한 한인 바이얼리니스트 조앤 권(한국명 권은숙)씨가 27일 오후 7시 버지니아의 조지 메이슨 대학 아츠 센터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파워풀 하면서도 아름다운 연주’로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권씨는 이날 스트라빈스키의 ‘듀오 콘체르탄트’와 에네스코의 ‘바이얼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3번 A 단조 작품 25’, 브람스의 ‘헝가리언 댄스’, 앙드레 프레빈의 ‘탱고 노래와 음악’ 등을 연주한다.
LA에서 태어난 그는 탱글우드 페스티벌 여름 학교에서 거장 앙드레 프레빈에 발탁되어 이듬해 여름 브람스 바이얼린 협주곡으로 탱글우드 페스티벌 무대에 데뷔했고 모스크바 라디오 심포니와 부산 필하모닉, 클리브랜드 인스티튜트 오케스트라 등 여러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연주가로서 인정을 받을 무렵, 유방암이란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게 됐고 고통스런 항암치료를 통해 암을 극복, 유방암 생존자들을 위한 기금 모금을 벌이는 등 바쁜 연주활동 중에도 암퇴치에 힘써왔다.
’유방암 생존자들을 위한 예술가 모임’을 설립하고 카네기홀에서 암퇴치를 위한 자선 음악회를 개최한 지 3년안에 100만달러의 유방암 연구 기금을 거둬들이는 기염을 토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