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 유.이상헌 기자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이 30일 오후 5시 25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신봉길 외교통상부 대변인이 29일 밝혔다.
신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말하고 김 사장의 귀국에는 가나무역 직원 1명과 주 이라크 대사관 관계자 1명이 동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대변인은 그러나 김 사장이 두바이에 머무는 동안 `본인의 형을 만나고 싶다’고 말해 그가 언제 두바이를 떠나는 지를 봐여 정확한 귀국시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사장은 현지 시간으로 29일 오전 9시 15분 이라크 바그다드를 출발하는 항공기에 탑승했으며, 요르단 암만에 도착한 뒤 이날 오후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행 비행기를 타고, 저녁 늦게 두바이에 도착한 데 이어 오전 새벽 3시 두바이를 출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라크 북부 모술공항내 PX에서 현장직원 관리근무중인 최 욱(33)씨 신변문제와 관련, 최씨는 국내 가족에게 귀국하고 싶지만 현지 사정 때문에 혼자 움직이기 어렵다고 전화를 걸어왔다며 이 소식을 접하고 외교부는 28일 주이라크 한국대사관에 최씨의 조속한 귀국을 위해 가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 대변인은 이에 따라 주이라크 대사관은 최씨에게 e-메일을 보냈고 최씨가 수신한 것을 확인했으며, 이 같은 상황을 오늘 오전 가족들에게 알려주었다고 말했다.
또 이라크에 체류 중인 교민현황과 관련해 신 대변인은 현지시간 28일 현재 이라크에 남아있는 교민은 36명이라며 이 중 정부기관은 대사관 직원 8명만 남아있고, 가나무역 직원 11명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지.상사 15명, 기자단 13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쿠웨이트와 카타르 지역에서 이라크로 일시 입국했던 6명도 현재 체류 중이며, 개인사업자 4명 중에는 이라크 여성과 결혼한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현재 남아있는 국내방송 3사 기자단이 전원철수키로 한 것으로 아는데 그 중 1개사 1명이 잔류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여타 기자들도 한 명이라도 남으면 떠날 수 없다고 해 전원이 남아있는 상태라며 언론의 취재의욕과 특종도 좋지만 정부 방침에 따라 전원이 귀국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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