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과 로컬 한인업체 다리 역할
최근 ‘넷프로맥스’ 100만달러 수출계약 성사
한국정부와 한인업체가 공동 설립한 ‘중소기업 물류지원센터’(ASP센터·대표 아더 이) 가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한국 디지털보안장비(DVR) 부품생산회사 ‘컴아트시스템’과 한인 DVR업체 ‘넷프로맥스’는 28일 100만달러의 수출계약에 합의했다. 아무런 관계가 없던 두 회사가 계약에 합의한데는 ASP센터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미 시장 진출을 준비중인 컴아트시스템이 ASP센터에 마케팅 의뢰를 했고, ASP센터가 한인기업인 넷프로맥스를 소개해 만남이 이뤄졌다.
넷프로맥스 김명환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DVR의 핵심부품인 캡쳐카드의 안정적 수급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ASP센터가 한국기업과 로컬기업의 다리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더 이 대표는 “개소 한 달 만에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우수 한인 기업이 한국산 제품을 좋은 조건에 공급받게 돼, 한국 중소기업과 한인 업체 사이에 새로운 사업기회가 생겼다는 데 큰 의미를 둔다”고 밝혔다.
현재 ASP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한국 중소기업은 10여 곳으로 제품 특성에 따라 한인시장과 미주류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 중 MSCC사의 기능성 나노치약은 15만달러 상당의 구매의뢰를 받아 남가주 전역의 대형 한인마켓 납품을 앞두고 있다. 또 STPC사의 오염측정기도 미국 환경기업에 5만달러 규모의 샘플 오더를 받은 상태다. ASP센터 다니엘 지 이사는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미국 진출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인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을 발굴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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